아이의 주의력결핍장애, 부모님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아이를 키우다 보면 때때로 “왜 자꾸 집중을 못할까?”,“왜 가만히있질 못할까?”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특히 학교나 학원에서 교사나 담당자에게 “주의력결핍장애가 의심된다”는말을들었을 때, 부모님 입장에서는 많이 놀라고혼란스러우실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부모님은 아이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부정적 감정보다는 이해와 포용의 마음으로 바라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주의력결핍장애(ADHD) 는정 신적인결함이나 부모의 양육문제로 인한 것이 아니라, 신경학적 기반을 둔 발달장애입니다. 즉, 아이의 의지가 약하거나 버릇이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니며, 아이의 뇌구조와 기능적인 특징에 따라 발현되는 하나의 특성이라는 점에서 이해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이러한 특성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바로 아이를 위한 첫걸음입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처음에는 충격을 받거나 자책하시기도 합니다. “내가 뭘 잘못했을까?”,“우리 아이는 정상이 아닌 걸까?”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게 되죠. 하지만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건 그 어떤 비난도, 자책도 아닌 ‘이해’와‘지지’입니다. 부모님의 이해와 지지가 아이의 자존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교육자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ADHD를 가진 아이들은 단순히‘산만한 아이’가 아닙니다. 그들은 호기심이많고창의적이며, 에너지가 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이 에너지와 호기심을 어떻게 잘 조율하고 활용할 수 있게 도와주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역할은 교사와 함께 부모님이 함께 해주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부모님은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까요? 첫째, 진단을 받았다면 이를 받아들이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진단은 아이를 규정짓는 꼬리표가 아니라, 아이를 이해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진단결과를 기반으로 전문가의상담과 조언을 받고, 아이에게 맞는 환경과 학습방법을 찾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아이의 행동을 비난하거나 비교하지 않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주변아이들과 비교하며 “왜 너만 이렇게 산만하니?”라는 말을 하게 되면, 아이는 자신이 문제아라고 생각하게 되고 자존감이 급격히 낮아질 수 있습니다. 아이의 작은 성장도 인정하고 격려해 주는 긍정적인 피드백이 아이의 행동변화를 유도하는 데 훨씬 효과적입니다.
셋째, 일상생활에서의 루틴을 정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ADHD아동은 무계획적이거나 산만한 환경에서 더 큰 어려움을 겪습니다. 따라서 일과표를 작성하거나, 활동의 순서를 정해주는 방식으로 일상의 예측가능성을 높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학교와 의협력이 중요합니다. 담임교사나상담교사에게 아이의 상황을 공유하고, 학교생활에서 어떤지 원이나 배려가 가능한지 논의해 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학교와 가정이 함께 협력할 때, 아이의 학습과 사회성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는 마음입니다. 주의력결핍장애를 가졌다고 해서 아이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아이들은 자신의 특성을 이해하고, 적절한 지지를 받을 때 놀라운 성장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의 가능성을 믿고, 조금 더 긴 호흡으로 아이를 바라봐주세요.
아이의 특성은 부모님께 주어진 하나의 과제가 자선물입니다. 지금은 조금 힘들더라도, 이과정을 통해 아이와 더 깊은 유대감을 쌓고, 서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부모님도 지치지 마시고, 스스로를 응원해 주세요. 아이를 위해 함께 걸어주는 그 길이, 아이의 미래를 밝히는 따뜻한 등불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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